나의 순간들/여행✈
영종도 2박3일 여행 (2일차) : 강화도 풍물시장, 씨메르 찜질방
새콤한딸기🍓
2025. 1. 18. 16:22
전날 배터지게 먹고
푸우우욱 개운하게 자고
일어난 아침
서해바다 일출이라니
호텔이 생각보다 뷰맛집이다.
따사로운 햇살
뒤척이는 아침이
지루해질때 즈음 일어난다.
우리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효도 관광 여행지
"강화도 풍물 시장"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았다.
정겹고 다채로운 시장이
생각보다 재밌네.
구수한 들깨 칼국수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
아삭한 무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
무설탕 100% 국내산 부꾸미
무설탕 노지 호박떡
또 먹고싶다.
이번엔
아버지를 위한 효도관광,
가는 길이 어려웠지만
배울점이 많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나에게 지혜를 구하고자
나에게 감사를 표현하고자
나에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찾는 사람이 늘 있다는 것은
성공한 인생인 것 같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겸손과 배려에 감사하고
'나도 그렇게 나이들어가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챙겨주신 주전부리
히히 맛있다
몸 이완하기 위한
찜질방과 스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생리도 터지고
막둥이는 수영복도
안가져오고
멀리서 물구경만 했다
담에 꼭 갈거야!
야외 온천은
추워 죽을 것 같았다.
3초 발담구기.
그림의 떡
찜질방은 역시
식혜와 계란
신기한 까만 계란
나는 거한 짬뽕
아빠는 거한 육개장
동생은 갈비탕
엄마꺼는 뭐더라?
비싼 저녁을 만끽해본다.
나는 하루종일
혼자 누워있기
이럴땐 남자이고 싶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이렇게 꽉 찬 하루를
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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