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가가 집으로 왔다.
아가라고 부르지말라고
부담스럽고 오글거려서
집오기 싫다하는데
어쩔 수 없다.
넌 아직도 내겐 아가야♡
가족에게 밥 한 번 사고싶다는 아가
다 컸네 우리아가ㅜㅜ
여유로운 브런치를 위해
이매역 깊은 산중으로
들어갔다.
이런 깊은 곳에 카페가?
차 없으면 못온다.
선선한 날씨에 오면
너무 예쁠 것 같은 야외 정원.
폭염주의보에 우리는 바로
실내에 들어갔다.
창가자리는 이미 만석
넷이서 넉넉하게 앉을
테이블로 향했다.
메뉴판 그림이 넘 귀엽다.
그냥 앞에서부터 4개 쭈루룩 시켰다.
- 함박스테이크 브런치
- 빠네 브런치
- 에그 브런치
- 토마토스튜와 미트볼
진동벨이 울렸다.
"이런건 막내가 가야지"
꼰대 발동
동생들이 음식을 하나씩
가져오는 걸
사진을 하나씩 찍었다.
그런 나를 보고
절레절레전래동화하는
엄마와 동생들ㅋㅋㅋㅋ
다들 빨리 사진
찍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
급하게 찍었더니
초점이 안맞았다.
그럼뭐 어때!
내 기억 소장용인걸♡
모자른가 싶었는데,
배불렀다.
4개중에는 토마토 스튜와 미트볼이
가장 맘에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 모두가 모이기 힘든 것 같다.
다음에 또
식탁을 함께 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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