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문화식당'
외관과 다르게 어둡고 은은항 분위기, 맛있는 음식, 식기 딕테일, 와인이 너무 맛있는 레스토랑이다. 친구는 참 이런 곳을 어떻게 알았는지...!
처음 먹어 본 40도 넘는 술. 강한 향기가 비강에서 오래 남으며 식도를 타고 내려간다.
내가 갖고싶어했던 걸 기억해서 준비한 스카프, 생기있는 예쁜 꽃다발, 게다가....손편지까지 들어있었다.
넌 너무 치명적이야..!
예쁘게 붙인 스티커와 정성이 가득 담긴 글자 하나하나가 내 마음을 울렸다. 고마워. 정말로.
갈빗살과 파스타. 와인과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였다. 레드와 화이트 와인 둘 다 해와 달같은 매력에 계속 감탄하며 홀짝홀짝 마셨다.
내 커스텀 와인잔
너와 내 와인잔
서비스로 주신 꿀과 치즈
너는 뽁! 이쁘게 콕! 포크를 찍었지만
나는 뽁! 말고 꾹! 눌린 치즈
와인 추가에 또 서비스로 주신 토마토 꿀 치즈.
예쁜 사람이랑 가면 이렇게 늘 서비스가 나온다.
잊을 수 없는 밤🌙
우리는 아직 세상에 할 일이 남아있는 것 같다
내 시간 한 부분을 이렇게 근사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 날을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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