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갬성
술도녀 한 번 찍어보자고
말을 던진 게 현실이 되었다.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 - 한량이
이선빈 - 쭈니
한선화 - 나
셋 다 우열곡절 끝에 서울역 집결
간식과 함께 출발
추운 기차 안
덮을 것은 필수
강릉역에서 만난 쿨가이 택시 할아버지.
친구들 덕에 주문항과 정동진까지 안 가고
안목카페거리 근처 강릉회센터 고고!
이찬원 팬클럽 소속 사장님.
어린 아가씨들에게 비싸게 못주고 판다며
저렴하게 회를 엄청 챙겨주셨다.
이따 술잔으로 쓰라며 주신 멍게 술잔
술도녀 촬영지 민박
흥분 상태로
바다 보러 고고!
우리의 술도녀 여행 오프닝
서로가 서로를 찍기
그 와중에 그림자로 콕! 친구 엉덩이 찌르기
"우리 그냥 바닷물에 빠질래?"
"콜!" 했다가
나만.....!!!! 나만......!!!!!!!
못 들어가서 벤치 털썩
에휴
파도를 즐기는 친구들
그 옆에서 맥주 한 캔 까고 사색하기
물과 하늘이 맞닿는 경계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멍 때리고 싶었는데
하고 싶은 걸 하니 후련하다.
"야!!! 진아야!! 이거 봐봐!!"
저 멀리서 친구들이 뭔가 들고 뛰어온다
바다에서 1시간 동안 잡아온 조개와 멸치
진짜 너넨 대단해👀
멸치눈👁 찍어달라 했지만
모래 범벅으로 보이지 않았다오
큰 조개를 생각보다 많이 잡아온 친구
우리가 선사시대 때 살았으면
난 움막집 지키며 앵두채집하고 있을때,
너넨 뭐라도 잡아올 거야🤪
조개는 고스란히 라면 국물의 재료로 쓰였다.
바다를 끼고
너네와 함께 수란잔이라니
이거 다 먹을 수 있나?
마셔도 그냥 술잔 말고
춘식이 술잔!
그 와중에 릴스 실패
동생에게 "이 언니들 안 되겠네"
말을 듣게 생겼다.
처음 소라🐚 빼먹어보는 나...
낑낑대면서 못 먹고 있는 나를 보고
"거참 손 많이 가네! 자!" 라면서
소라 다 챙겨준 친구
칭♡
아차차! 하고 꺼낸 멍게 술잔.
생각보다 술맛의 차이는 없었지만
갬성이 달랐다.
조개 + 청양고추 + 진라면 + 계란 4개🥚🥚🥚🥚
너무 맛있잖아!@@
뭔가 안주가 부족한듯한 우리
"한국인데 배달되겠지!"
진짜 된다.
너무 맛있었던 순살 치킨
신의 한 수였어
빵빵한 배를 소화시킬 겸 밤바다 배회
키키
모래에 감성 남기기
친구들은 전쟁 나듯 불꽃 팡팡 터트린다..
아.. 나는 안돼...
난 무서워서 못하겠어!!!ㅜㅜ
그치만, 요술봉 같은 이런 불꽃은 가능해!
이건 또 뭐야?
"홍박사님을 아세요?"
이런 것도 모르녀며 할머니 취급받았다.
처음 노래 들어보고
이게 뭐야~~~!!@@🥴🥴🥴
했는데
나조차 전염🤣
홍박사에 빠진 친구가 왤케 귀여운지♡
내가 귀여워하는 걸 모르겠지?
1박 2일 하루하루가 참 길다.
이 모든 게 꿈꾼 것만 같은 기분.
우리 또 민박 놀러 오자!
들고다닐 작은 물병이 없어서
빈 술병이 옮겨 담아 들고 다녔는데
너무 술쟁이같이 보여서 폐기🤣
새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먹은 듯 한 연출이
진짜 웃겨🤣
강릉역에서 해장국 뚝딱.
여행 마무리는 인생네컷이죠.
여기까지 왔는데
디저트 하나 먹자!
커피콩빵 6알에 5500원.
커피함량 0.5% 로 카페인 걱정 없이 뇸뇸
맛있다.
추억 많이 쌓아가자.
고마워 얘들아.
근데 스케쥴이 이게 끝이 아니다.
강릉에서 서울역까지 도착하자마자
잠실운동장역으로
17:00 야구직관⚾️하러 갔다!
우리 체력 뭐지?!?!?
https://namelesslibrary.tistory.com/m/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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