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락의 원인 및 현재 상황
강현기 파트장은 주식시장 하락의 시작을 설명하며, 펀더멘탈(기초 경제지표)이 오랫동안 낮은 상태에 있었음에도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않다가 이제서야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선행 지수와 장단기 금리차가 주요 지표로 작용했으며, IT 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에도 경기 선행 지수가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가 되었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자 본격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2. 펀더멘탈의 악화와 반영
현재 경기 선행 지수는 팬데믹 저점까지 떨어져 있으며, 장단기 금리차는 오랜 기간 마이너스 상태로 머물렀습니다. 연준과 많은 전문가들이 이 시기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지만, 결국 펀더멘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때는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시점부터 주가는 펀더멘탈에 따라 하락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 성장주의 운명 - 엔비디아와 시스코 사례
성장주의 핵심은 매출 증가율입니다. 강 파트장은 과거 IT 버블 시기의 시스코 시스템즈를 예로 들며, 당시 시스코의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둔화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현재 엔비디아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좋지만, 매출 증가율이 최고 260%에서 120%로 하락했고, 이는 성장주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성장주들이 성장이 둔화되면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며, 엔비디아도 이런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 금리 정책과 시장 전망
과거 IT 버블 붕괴와 금융위기 시기의 흐름을 보면, 경기 선행 지수가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펀더멘탈에 대한 주식 시장의 반영이 더욱 강해집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현재 연준의 금리 정책이 선제적이지 않았으며,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하는 늦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1990년대 초반보다 2000년대 초반의 경기 둔화 시기와 더 유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당시 연준의 금리 정책이 경기 둔화를 막지 못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를 살리기 어렵다고 예측했습니다.
5. 투자 전략 - 리스크 관리와 현금 확보
지금의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리스크 관리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주식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과거에도 주식시장은 하락 과정에서 몇 차례 반등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반등 시기를 정확히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포지션을 축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강현기 파트장은 워렌 버핏의 말을 인용하며 "주식 시장에서 돈은 인내력이 강한 사람에게 넘어간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기이며, 충분히 기다렸다가 다음 사이클에서 저렴하게 주식을 매수할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 주도주의 약화와 시장의 위험 신호
주도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주식 시장의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도주의 힘이 약해질 때 시장 전체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스닥과 다우 지수의 움직임을 보면, 나스닥의 주도주들이 약해지고 다우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과거 대규모 하락 전에 나타난 신호와 유사합니다.
7. 결론 및 조언
현재 주식시장은 펀더멘탈을 반영하면서 하락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주가와 금리가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강 파트장은 지금 주식을 현금화하고, 충분한 인내력을 가지고 다음 투자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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