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을 내거나, 화내는 것처럼 표면에 드러난 감정을 타인에게 던지는 표면감정이 강한 사람은 표면감정만 강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심층감정 (=두려움, 상실감 등) 약할 수가 있다.
* '기 쎈 사람'의 올바른 뜻
철갑옷을 입고 다른 사람과 싸움하러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내공이 있는 사람이다. 뿌리가 깊고, 다른 사람과 치고박는 게 아니라 줄기가 유연해서 사람들에게 유연하게 말할 수 있고, 자신의 욕구와 바람을 좀 더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 학교 짱
실상은 싸움을 못하지만, 그들이 건드는 사람은 '순한 양'이다. 내가 괴롭혀도 아무런 타격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역화살이 간다. 내가 싸움을 하지 않아도 안 건드리는 사람이 있다. 공부를 잘하거나, 운동을 잘하거나, 동아리 내에서 주도적으로 무언가 하는 사람들은 함부로 건들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영역과 분야에서 명확하고 분명한 자신만의 전문성 있고 역할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자기 분야 안에서 자신 있는 사람들은 '피해'라는 지점에서 빗겨나갈 수 있다.
* 정말 기 쎈 사람들
마음이 선하면서도 정신이 강한 사람들은 힘이 있지만 그것을 남용하지 않고, 더 나아가 나의 한계를 잘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 협업하면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다.
강자라는 사람들, 누군가 괴롭히는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게 아니다. 약자에게 하는 게 대부분이다. 위축되어 고개를 못 들고 눈도 못 마주치며 항상 '네네'하는 행동은 약자의 표식이다. 허리를 펴고 자세를 곧게 하며 몸을 펴주는 게 필요하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좋다/아니다' 표현을 작은 것부터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아닌 것은 아니다고 말할 수 있는 힘
'아니다'라고 말하기 힘든 관계는 보통 수직적 관계에 있을 때이다. 직장이 여가밖에 없고 여기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굉장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작은 것도 거부하기 어렵고 철저하게 맞춰지기 마련이다. 즉, 의존성과 불안성이 있으면 '아니다'라고 말하기 힘들다.
방법은 쉬우나, 여러 연습이 필요하다. 방법은 바로 '내 반경을 넓히는 것'이다.
1) 배움
: 배우는 것 그 자체로 내가 '성장하고 있다/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준다. 내가 모르던 것에 조금이라도 한 발짝 앞으로 성장했는 것, 매일 업그레이드된다는 느낌을 준다. 그렇게 쌓인 지혜의 창고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매우 유용하다. 하루에 30분, 1시간씩 쌓았던 지식은 나에게 아주 강력한 강점이 될 수 있다.
2) 취미
: 테니스를 할 때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지만 "우와"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인생에 그런 일이 얼마나 있는가?
내 안에 승리감을 많이 형성시켜줘야 한다. 우리가 진다고 해서 완전 나락으로 가는 게 아니다. '다시 한번 해보지 뭐'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관계도 배움이다. 배움의 장을 어제보다 오늘 더 한 발짝 가겠다는 것은 내 안의 여유로움과 장기적 안목을 갖게 되는 토대가 된다. 내가 아닌 건 아니다. 좋은 건 좋다고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이 사람은 뭐가 특별한 게 있나?' 생각들을 가지게 된다. 배움과 취미는 내 안의 대안의 장소를 놓게 함으로써 내 삶 자체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해보는데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 감정을 낭비하지 않는 법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서 그 사랑을 부여 넣는 관계가 '엄마와 아이'관계다. 처음에 아이가 태어나면 굉장한 무력한 존재로 태어나게 된다. 처음에는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다른 아이들에 비해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 아이에 대해 점차적으로 집착하게 되고 욕망이 생기기 시작한다.
타인에게 욕망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사람에게 굉장히 많은 감정이 투영된다. 심지어 그 사람에게 통제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내가 진심을 다해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도 좋지만 그 거리가 너무 좁으면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게 하는 데 방해요인이 될 수 있다.
'친구필요 없다, 가족필요 없다'하는데, 극단적인 건 좋지 못하다. 둘 다 필요하다. 친한 친구 중에서도 좋은 친구가 있고, 가볍게 대화하는 친구, 동료들도 필요하다. 인간관계도 '분산'이 되게 중요하다. 한 사람에게만 진심을 다하면 너무 가까이하게 돼서 그 사람자체가 안 보일 수 도 있다. 타인인데 그 타인이 곧 '나'가 될 수 도 있다. 내가 통제하게 돼버린다.
아바타 "I SEE YOU = 나는 당신을 봅니다"
멀리 있으면 당연히 안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가까이 있어도 안 보인다. 어느 정도 떨어졌다가 가까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 가까운 관계도 2-3명 둬서 속 깊은 관계를 갖고, 가볍게 만나는 사람, 좀 더 진중한 사람 등등 더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넓고 깊게 맺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인생을 잘 가면 괜찮은데,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을 때, 뒤를 돌아보고 다시 그 길로 돌아가야 할 때가 있다.
과거 = 반성 = 성찰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우리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지점이 된다. 그러나, 너무 과해지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오히려 넘어가지 못하게 만들고 후회로만 점철되게 만드는 독이 되기도 한다. 삶에서 백미러도 필요하지만 백미러만 보고 살아갈 순 없다. 어디까지나 앞을 보고 가야 한다.
현재의 나, 한 스텝의 나를 바라보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과거를 통해 어떤 것을 생각하다 보면 "내가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후회 속에 살아가며 "왜?"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나에게 굉장한 위축감을 형성시키고, 비난하게 만들고, 삶을 살아가는 데 의욕을 많이 떨어뜨리게 할 수 있다.
'나는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다. 내가 거절감을 많이 겪었었다.' 라면
=> 과거의 '나'로 돌아가 자신을 충분히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그때 못 받았던 수용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 기지가 생길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어떻게 하면 이거를 한 단계, 한 스텝으로 나아가 풀어갈 수 있을까?'
밑으로 내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현재로 올라와서
지금 내가 바라보는 방향이 무엇이고,
해결책이 무엇인지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대체 내 인생은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거지?"
필요한 질문인지만, 너무 그 질문에 빠져있으면 안 된다.
대신,
"내 인생에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은 뭐지?"
내 인생이 아직 완성되기 전인데, 퍼즐 한 조각을 내가 지금 맞출 수 있는 것이다. 그 퍼즐 한 조각을 찾아서 하나씩 맞춰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 번에 열 걸음 갈 수 없다. 한 스텝씩 나아가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100이라는 어두운 지점에서 1이라는 요소가 조금씩 빠져나가고, 굉장히 어두운 곳에 빛의 서광이 들어오는 측면들이 생겨날 것이다.
* 그릇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의 결정적 차이
그릇이 큰 사람이란,
'다른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이 큰 사람'이다.
진짜 멘탈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굉장히 찌를 것 같은 말을 던지고 불안한 말을 하는 상황에서도 안전한 기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를 판별을 하는 질문이 있다.
굉장히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사람이다.
가족일 수 도 있고, 회사일 수 도있고, 사회일 수도 있다.
정말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사람들이 나를 믿고 따르는 가?
굉장히 온화한 리더십이고,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단단하다는 걸 사람들이 안다.
"이씨! 나를 건들기만 해 봐!"
오히려 약한 강아지들이 으르렁 거리며 더 많이 짖는다.
정말 멘탈이 쎈 사람은 여유롭고, 넉넉하게 그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진다. 상대를 너무 적으로 봐서 작은 것에서 다투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품고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초기환경과 유전적으로 나는 그러기 어렵다, 이번 생은 글렀다"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심리적멘탈 강화 훈련'을 통해 지금도 좋아질 수 있다.
< 심리적멘탈 강화 훈련 >
(1) 마음 챙김
(2) 마음 챙김보다 중요한 "관계"
: 내가 그릇이 큰 사람에게 수용당해 보고 지지받아봤던 경험을 넓혀가고 나의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 내가 철길 낭떠러지에 있는 것이 아니구나!' , '내가 누군가에게 수용받을 수 있구나!' 경험을 자꾸 하면 할 수 록 내 그릇이 자꾸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불안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수용받는다?
아 내가 수용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거절만 받았는데, 내가 사랑받을 수 있구나?
항상 내 무능력을 감추기 위해 달려왔는데,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거짓말하고,
과장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충분히 괜찮다는 느낌을
어느 사람에게 받는 그런 토대는
내 멘탈을 강하게 만드는 가장 큰 근간이다.
상담은 유일한 관계 장소가 아니지만,
상담은 관계 안에서 그 사람의 멘탈을 강화하는 토대를 만든다.
수용하고
반영하고
공감하고
인정하는 토대가 많이 숨어있다.
그것은 우리를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불안을 뒤집으면 도전이다.
좋은 사람은 나의 불안을 딛고 도전하게 하는
굉장히 중요한 발판이 된다.
< 적용하기 >
1. 좋은 사람 곁에 두기
나의 불안을 공감하고 수용하고 인정하며 충분히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많이 맺어가기.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기.
2. 배움과 취미
의존과 불안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배움을 통해 나를 성장하는 시간과, 취미를 즐기며 성취감/승리감을 받는 일을 만들기.
전문성 있는 분야를 만들어가기.
3.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
작더라도 '좋다/싫다/그렇다/아니다' 나의 욕구와 바람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하기.
곧은 자세와 눈빛을 유지하기
4. 성찰 후 해결책 제시
과거를 회고하고
현재로 돌아와
내가 바라보는 방향성과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 보기
5. 단단한 사람
정말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사람들이 나를 믿고 따를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보자.
https://youtu.be/Iok83RIYBiA?si=vM3m9jVLP_4zBy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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