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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순간들/행복은 특별할 필요가 없다

롤링파스타 : 화이트와인과 파스타

by 새콤한딸기🍓 2025. 2. 4.

모처럼 휴일

행복했던 오늘 하루를

기록해본다.

 

나이가 들 수록 장점은,

점점 나에대해서 많이 알게되고

평온해 진다는 점이다.

 

요즘 따라 마음이

왜 이렇게 평온할까?

 

 

 

 

 

 

네일샵 예약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2시간 여유가 생겼다.

 

무엇으로 채워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앞머리를 다듬으러 왔다.

 

매일 내가 손수 앞머리를 잘랐더니

점점 산으로 가기 시작했어서

A/S가 필요하던 참이었다.

 

오늘 또 느낀 것은,

역시 머리는 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는 것이다.

 

아깝지 않은 1만원 이었습니다.

 

 

 

친구가 보내준 유튜브 하나,

낙관적 허무주의 - https://youtube.com/watch?v=oBIo2AyjNMo&si=lY354bG-vhtCzGST

 

 

나는 큰 우주 속에

작은 먼지일 뿐이고

인생은 한 번만 살 수 있다.

아주 긴 영겁의 시간 속에

잠깐 지금

머물고 즐기기 위해

내가 있다는 점이

나를 편하게 했다.

 

유튜브 마지막에

"기분 좋아지는 일을 하세요"

라고 말해주는데,

왜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 지금 나를 기분좋게하는

일이 무엇이지?

 

 

왠지 지금

화이트 와인과 오일 파스타를

먹고나면 엄청 기분이 좋고

행복할 것 같았다.

 

그러나,

평일 대낮에 와인 글라스를

파는 곳이 없었다.

 

간절하면 답이 나오는 걸까?

 

 

 

 

 

 

 

"롤링 파스타"

 

이 평일 대낮에

3900원으로

화이트 와인 글라스를

즐길 수 있다니!

 

 

 

 

 

 

 

 

 

 

7900원에 봉골레 파스타가

나오는데, 눈이 커진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음식과 와인을 찌끄릴 수 있다니

 

 

 

 

 

 

 

 

 

 

예상대로 역시나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그래! 잠깐 머물다 가는 인생

하고 싶었고,

기분 좋게 하는 일들을 채워보자.

 

 

 

 

 

 

 

 

 

제대로 꽂힌 것 같은데

이 조합?

 

종종 와서 먹고가야겠다.

 

 

 

 

 

 

 

결국 와인 2잔을 시켰고

세상이 엄청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왜 진작 이런 시간을

갖지 못했을까!

 

 

 

 

종종 채워보련다

잠깐 머물다 가는

내 시간에

이렇게 나를 기분좋게 하는 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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