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마다하고
부산 어로학과에 진학
판자촌에서 숙식하며
천막촌 대학에서 공부
그 당시 해외를 맘대로 갈 수 없던 시절인데,
배 타고 대만에 도착
참치 원양어선이 돈 되는 걸 앎.
마침 부산에서
원양어선 경력직 1년 구하고 있었고,
경력이 없던 김재철은 무조건 매일 가서
태워달라고 애원함.
무급 1년 원양어선 조건으로
함께 배를 탐.
모두 40대, 혼자 23살이었음.
묵묵히
궂은일 다하며 매일 물고기 공부함.
영어도 잘해서 원문 항해를 다 읽음.
1년 원양어선 후
젊은 친구가 일을 너무 잘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짐.
김재철이 나가는 배는 무조건
물고기가 만선
20살 나이에 선장,
30대에는 부장을 하게 됨.
보통 좋은 인재를 만나면,
데려오고 싶은 게 마음인데,
이 귀인은
김재철이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김재철에게
"너 진짜 내 말 못 믿겠어?!
배도 외상으로 주고,
누구 하나 사업에 필요한 사람 이야기하면
내가 주선도 해줄게!
한 번 해봐!"
가 된다.
김재철이 사업을 냈을 때는
심지어 자기 아들을
김재철 밑에서 배우라며 일본에서 보냄.
그 당시 한국과 일본 물가가 엄청났던 시절.
한국에 자기 아들을 보낸다는 건 엄청난 일.
1969년 동원 산업 시작
중고 배 두 척, 3명 직원으로 시작함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분야인데, 김재철은 현장에서
배웠던 사람. 게다가 든든한 우군이 있어서
앞으로 쭉쭉 잘 나감.
현실에 안주하지 않음!!
참치만 잡지 않고 바로 가공할 수 있는
공장이 딸린 배를 새로 짓는다.
참치 잡는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
긴 낚싯줄에 미끼로 유인,
헬기와 모터보트로 유인 등등
오일쇼크가와도 물고기를 너무 많이 잡아서
계속 승승장구했다.
좀 더 연구를 위해
하버드 AMP과정 14주
그러다 미국 참치 통조림 회사
스타키스트사에 견학 감
국민소득 2000달러 넘으면 참치를
사 먹는다는 걸 앎.
88 올림픽 이후 경제성장하면서
입맛도 고급이 된 한국,
약 60억 참치캔 판매
나중에 매물로 나온 미국의 스타키스트사를
구매함. 납품하던 회사를 인수.
우리나라 참치산업 80% 차지함.
하버드에서 MBA 공부했을 때
인재들이 제조업이 아니라 금융업으로 가는 걸 봄.
마침 사고 싶었던 배를 못 샀던 돈으로
한신증권 인수 -> 동원증권 -> 한국투자증권 인수
동원증권출신 한국 미래에셋 회장
한국투자증권은 장남에게 맡김 김남구 회장
근데 아빠가 쉬지를 않아
일하고
공부하고
탐구하고
걱정하고
콩 심은 데 콩 난다
장남이 자진해서 원양어선을 탐
정신 바짝 차림
IMF때도 살아남은 한국금융지주,
시대의 흐름을 타서 카카오뱅크 출범
30% 지분 최대주주
면접 때도 모두 직접 참가
지원자의 생각이 무엇인지
지켜보고
물어보고
경청하고
"보통 사람이 아니구나"를 느끼게 되는 사람
동원그룹도 IMF때 위기를 겪었지만
김재철 회장이 직접 원양어선을 이끌면서
참치를 몰아서 잡음
이것을 모두 달러로 팔아
참치양도 줄고, 규제도 강화돼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코로나 때 미국이 비상식량으로
참치캔을 사들이면서 매출 up
김재철 회장 은퇴 후
다음은 AI에 먹거리가 달렸다고 보고
AI인재를 키워달라며
카이스트에 500억 기부
모두가 대한민국 작은 섬 같은 땅에
한계가 있다고 외칠 때,
다른 관점
다른 시선으로 바라봄.
그 당시 선진국은 달나라를 갈 때
우리는 낚싯대로 참치를 기다렸다.
절대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땀 흘리며 힘을 모았다.
이 말만 믿고 노력함.
'행복한 업을 찾아서 > 비즈니스 마인드, 체크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매목표를 크게 가져라 (0) | 2024.02.08 |
---|---|
맥도날드는 햄버거 장사가 아니라, 부동산 사업이다. (0) | 2023.08.17 |
명품 이야기 : 구찌, 헤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0) | 2023.07.30 |
삼풍백화점, 재벌 -> 소멸 (0) | 2023.07.30 |
레깅스의 역사 (0) | 2023.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