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너 지금 뭐해? 밥 먹을래?"
"콜!"
한참 친구 연애 중으로 바쁜 얼굴 보지 못했었는데
별사탕 같은 약속은 놓치면 안 되지~!
집 가던 버스에서 내려 다시 회귀.
광교로 향했다.
https://map.naver.com/v5/search/%EA%B4%91%EA%B5%90%20%EC%9E%94%EC%9E%94/place/1684406394?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c=15,0,0,0,dh
입추가 지났다고 저녁이
약간 선선해졌다.
광교호수공원을 끼고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며
식사할 수 있는 맛집을 소개했다.
음~ 준슐랭은 믿고 가니까
테이블석은 만석이었고,
테이블석과 가장 가까운
자리를 get 해서 앉았다.
메뉴에 적합한
오늘의 와인을 픽해준 준슐랭.
깔끔한 신포도맛이
오늘의 음식과 잘 어울렸다.
와인 맛은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어서
어느 순간부터 사진으로 남기고
추억을 되새기면서 맛을 기억하게 되었다.
친구가 사랑하는 우니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우니 파스타
꼬소하고 짭소름, 꾸덕한 게
넘 맛있었다.
소량의 우니로는 만족할 수 없어
아까시킨 우니와 함께 곁들여
풍성하게 먹었다.
준슐랭의 빅픽쳐
똑똑해
준슐랭과 나는 입맛이 너무 잘 맞는다.
처음에는 "닭껍질?" 했는데,
한 입 먹고 눈이 커지면서
너무 맛있다는 말만 연신 해댔다.
꼬치 맛집이라고 하는데,
인정이다.
음식이 하나하나
너무 괜찮았다.
깔깔깔 웃다보니까
시간이 정말 훅 갔다.
무슨 얘기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
광교 호수공원의 선선한 바람이 넘어온다.
이 많은 걸
결국에 다 먹었다.
15분을 남기고
뛰어서 아슬아슬하게 막차를 탔다.
뛰어서 지나치기에는 아까웠던 야경
다음에 또 놀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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