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퍼스널 컬러는, 여름 라이트 + 겨울 딥 쿨톤이다. 주변에서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선물해 준 립스틱들이 5개나 있다. 하나씩 써봤는데, 괜찮은걸? 오히려 선물한 지인이 제품이 뭐냐고 되묻거나 추천을 원한다. 하지만 나는 늘 제품명도 까먹고, 립 정보를 보내주는 것도 까먹는다. 나중에 다 떨어지면 똑같은 걸 사거나, 다른 상품으로 사보거나 할 텐데 이렇게 기억을 못 해서야 원! 이런 상황이라면, 난 립스틱을 잃어버리면 립 정보도 함께 잃어버리게 된다. 이런 관계로 오늘 마음먹고 뷰티 블로그처럼 자세히 기록을 남겨보기로 한다.
1. 롬앤 블러 퍼지 틴트 05 바비 캔디
립 포인트 주거나, 얼굴에 하얗게 땅!💡하고 형광등이 켜지고 싶다면 추천. 다만, 롬앤 퍼지 틴트 자체가 컬러 발색이 훌륭 하지만 너무 매트 한 것 같다. 위에 촉촉한 립 글로즈나 에센스가 필요하다. 다 쓰고 나면 똑같은 컬러의 촉촉한 립스틱을 구해볼 예정이다.
2. 롬앤 블러 퍼지 틴트 07 쿨 로즈 업
처음에 데일리 컬러라고 해서 잉? 했는데 직접 입술 위에 발라보니 왜 데일리 컬러라고 한 이유를 알겠다. 톤 다운 시크하고 분위기 있는 겨울 쿨톤 립. 기캐 박연진이 아닌 쿨톤 박연진일 때가 생각나는 컬러다.
3. 입생로랑 벨벳 틴트 204 베이지 언더 그라운드
쌩얼일 때 정말 자연스럽고 청순하면서 여성스러운 립 연출이 가능하다. 단아한 승무원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컬러다. 컬러가 너무 예쁘다. 생얼에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없다. 손등에 바른 색과 입술에 발랐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 단, 너무 매트하고 잘 벗겨지는 게 조금 아쉽다.
4. 디올 어딕트 스텔라 샤인 976
"과하지 않게" 은은하면서 예쁜 포인트 립 연출이 가능하다. 촉촉하고 립 발림성이 너무 좋다. 안에 은은한 펄이 있어서 입술을 더 촉촉하고 예뻐보이게 한다. 바르기만 해도 쿨톤! 옷 컬러가 파스텔로 밋밋할 때 포인트 주면 조합이 너무 좋다. 쿨톤인 엄마도 써보더니 넘 만족해하시며 가져가버리셨다. 나중에 새거 또 사줄게!
5. 크리니크 처비 스틱 모이스처라이징 립컬러밤 04 mega melon
내 최애 제품이다.⭐️ 입생로랑 틴트 204처럼 쌩얼일 때 자연스럽고 청순하면서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컬러다. 게다가 촉촉해서 따로 립밤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 크레용 스틱으로 사용이 편하다. 처음에는 웜톤 아닌가?라며 나와 안 맞을 것이라 확신했었는데, 지금은 데일리로 사용 중이다. 화장 안했는데 예쁜 쌩얼로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결론은, 나는 5개의 제품을 아래이 상황 마다 다르게 쓰고있다.
* 쌩얼 일 때,
=> "입생로랑 벨벳 틴트 204"
=> "크리니크 처비 스틱 컬러밤 04"
* 메이크업 후 립 포인트💋 줄 때,
=> 롬앤 바비 캔디
* 립 수정을 자주 할 때,
=> 디올 어딕트 스텔라 샤인 967
아 맞다! "토리덴 solid 인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을 설명에 빼놓을 수 없다. 지인덕에 알게 된 보석이다. 립 글로즈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 꾸덕해지는데, 토리덴 에센스는 처음 바른 상태 그대로 오래 지속되고, 발림성이 좋고, 입술이 탐스럽게 촉촉하다. 매트한 립 위에 올리면 딱 좋다.
올리브영에서 살 수 있는데, 가격도 6,900원에 1+1 행사를 자주 한다. 이 아이는 어딜 가나 늘 가지고 다녀야 하는 필수템이 되었다. 자기 전에 바르면 아침에도 그대로 촉촉하다. 데일리 꿀템!
같이 예뻐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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