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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순간들/행복은 특별할 필요가 없다

강남역 농민백암순대

by 새콤한딸기🍓 2023. 5. 3.



다들 선릉역에만 농민백암순대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노노! 강남역에도 있었다. 9,000원 돈이 아깝지 않았던 오늘의 충만한 한 끼를 남겨본다.



강남에 온 김에 일전에 문 닫아서 못 간 "농민백암순대"를 찾았다. 신분당선 강남역 4번 출구에서 3분 걷다 보면 앞에 바글바글 줄 서있는 순대국밥집이 나온다. 소문대로 줄 서서 먹는 집이었다. 날이 선선하고 좋아서 문을 활짝 열어두었는데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먹는 순대국밥은 행복이었다.🌼








13시가 넘었지만, 내 앞에는 13팀이나 있었고, 오늘은 여유가 많기 때문에 기다리기로 했다. 순대국밥은 회전율이 빨랐고 특히 1명은 금방 호령돼서 들어갔다. 다시 말해, 기다릴만했다.😊

순댓국 한 그릇에 9,000원
1) 순대만,
2) 고기만,
3) 순대+고기
3가지 타입 중 골라서 말씀드리면 된다.








풍성하게 나오는 반찬들!







그리고 금방 나오던 한 그릇!
국물이 맑은 게 한 입 넣으면 "으어~~" 단전에서 올라오는 감탄이 마치 아저씨마냥 나온다. 기다림이 보상되는 순간! 국물 미쳤다!






잘 하지도 않는 인스타 스토리에 아무 글 없이 툭 올렸는데, 바로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 으악! 맙소사👀







안에 고기가 가득하고, 순대는 예사롭지 않다.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있었네....!









나는 순댓국에 된장과 새우젓을 소량 넣어 제조했다. 크~~ 이건 또 다른 맛이다. 부추는 찐한 국물에 금방 적적하니 흐믈흐믈해지는데 식감이 좋다. 밥 한 공기 뚝딱!









한 그릇 뚝딱!
정말 좋은 것으로 몸을 채운 든든한 느낌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국밥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진짜 매일 오고 싶을 지경...! 집 앞에 있으면 위험하다. 집에 못 들어가고 참새 방앗간 마냥 샛길로 샐지 모른다. 맛집 인정한다. 오늘의 충만함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총총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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