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물사담회"에서 스티븐잡스 인물을 주제로 다뤘다. 세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뒤바꾼 혁신적인 인물이라 꼽히지만, 정작 깊게 알지는 못했다. 이번 계기로 스티븐 잡스에 대해 알아가기로 한다.
* [ 무료 ] 스티브 잡스 EBS 인물사담회 : https://youtu.be/D7qcC5TpjS8
"인간에 집착한 혁신가"라는 말이 스티븐 잡스를 하나로 설명하는 글이었다.
스티븐 잡스는 18살에 최초 개인용 컴퓨터를 제작한다. 그 당시 컴퓨터는 그저 NASA 같은 곳에서 쓰던 것이었는데, 보급화를 생각한 것이다. 자신이 만든 개인용 컴퓨터를, 그저 개인 작품에 만족하지 않고 남들에게 팔아볼 생각을 한다. 정말 여기에도 남다른 혁신가이자 사업가라고 느꼈다. 그리고 끊임없이 사용자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쓰도록 모니터, 본체 그리고 마우스까지 만든다.
그리고 문득 20살에 7개월간 인도 순례를 다녀온다. 20살에 인도 순례라니! 범상치 않다. 이 경험으로 스티븐 잡스는 "명상, 인간, 직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온다.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접근해야 알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온다.
인도 순례 기간 동안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했을 것 같다. 실제로, 인도 순례는 그의 철학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특히, 아이폰의 디자인에 녹여있는 "심플"을 구현은 인도의 선불교의 영향이라 한다.
고집쟁이였다는 스티브 잡스는, 회사의 경영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존중하기보다 자신의 의견으로만 밀고 가던 보스였다고 한다. 나중에는 그의 독선 때문에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해고를 당하게 된다. 내가 생각해도, 스티븐 잡스에게 그때의 충격은 엄청 컸을 것 같다. 내가 차린 회사였고, 내가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이라 생각했을 텐데.... 게다가 자신이 아닌 자기와 의견이 다르던 동료를 자르기 위한 자리였지만, 오히려 본인이 해고를 당하게 된 상황이라고 한다. 인도 순례에 이어 참 이때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는 애플 퇴사 후 픽사 "토이스토리"를 통해 큰 배움을 얻는다. IT는 자기가 젤 잘 아는 분야인데, 애니메이션은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었다. 픽사 시절, 스티븐 잡스는 애플에서의 태도와 다르게 "당신을 믿는다"라며 픽사 직원들을 독려했고, 그 결과 토이스토리는 대성공을 거둔다. 전문가들의 헌신과 열정이 낳은 놀라운 결과물을 직접 보게 된다. 이 경험으로 자신의 독선만 주장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를 독려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애플도 재정난을 겪어 되고, 스티븐 잡스는 재고용이 된다.
일전에 한 대표님이 나에게 말씀해 주신 말이 생각났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미래를 예측할 줄 아는" 통찰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스티븐 잡스는 디지털기기가 인류의 일상을 바꾸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을 미리 통찰했다. 소오름이다.
그는 디지털 기기로 사람들 일상으로 녹이는 방법의 첫 시되는로, "모두가 사랑하는 음악"을 선택한다. 디지털에도 "감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아이팟이 탄생했고, 그것은 대성공을 거둔다.
그 당시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려면 CD를 사야 했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불법 다운로드가 판치고 있을 때다. 스티븐잡스는 음악의 가격을 낮추고 다운로드를 합법화해서 돈을 받을 것을 레코드 화사에 권유한다. 처음에는 레코드 회사가 극구 반대했지만, 이 계기로 오히려 레코드 회사와 창작자는 더 많은 부를 얻게 된다. 이런 게 통찰이고 혁신일까? 어떻게 이런 해결법을 고안했지? 그의 통찰에 놀라웠다.
이후 아이팟과 맞설 MP3를 여기저기 회사에서 만든다. 각 회사들은 우리 제품이 더 성능이 좋다는 것을 나열해서 너도나도 앞다퉈 광고했지만, 스티븐 잡스는 달랐다.
그 유명한 카피라이팅, "1000곡의 노래를 당신의 주머니 속에" 이 한 글자로 모든 것을 설명했다.
"인간이 감동하게 하는 경험"이라는 단어가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른다. 결국 구매자는 인간이고, 구매는 결국 욕망과 감정이다. 스티븐 잡스는 기술과 기능을 넘어서 구매의 본질과 통찰을 했다.
"MP3, 전화, 카메라
이것들은 따로 떨어진 3개의 기기가 아닙니다.
단 하나의 기기입니다.
아이폰입니다.
오늘부터 휴대폰의 역사를 새로 쓰겠습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처음 나온 순간인데, 이 프레젠테이션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단 몇 마디일 뿐인데, 나조차도 소름이 돋았다. 그가 프레젠테이션이 특기, 강점이라고 할만했다.
2010년 프레젠테이션도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는 기술만으로 부족했다.
그래서 기술에 인문학과 인간성을 결혼시켰다."
문장이 정말 감성적이다.
결혼이라니..!
"느낌적인 느낌"을 중요시했던 스티븐 잡스는, 곧 출시를 앞둔 핸드폰 디자인을 갑자기 뒤엎었다. 9개월이 넘게 작업한 디자인이었지만, "느낌적인 느낌"이 부족하다며 다시 재제작이 돌입한 것이다.
"고객의 심장이 노래하게 하라"가 그의 주문이다.
그렇게 출시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뒤엎고, 애플폰 화면이 더 돋보이게 보일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을 요구한다.
"기계에도 감성이 필요해"
그렇게 고객 경험에 집중해서 탄생한 애플의 감성적 (느낌적인 느낌) 제품이 탄생했다.
불가능을 어떻게 하면 가능하게 할지 연구하는 생각, 그게 바로 혁신적 생각이 아닐까? 이것은 배워야 할 점이다.
잡스는 앱스토어에 자체 개발 어플 말고는 사용할 수 없게끔 설정했었다. 그러나, 애플 내 직원들은 다른 개발자들이 만든 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오픈하자고 건의한다. 원래 고집쟁이 잡스라면 자신의 의견을 밀고 갔겠지만, 해고 이후 그의 내면의 변화가 있었고, 그는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다. 그렇게 해서 개인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 어플들이 무한 입주하게 되면서 대 개발자 시대를 열어준다.
그의 해고 후 얻은 아픔과 경험들은 한층 성숙한 리더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교수님은 말씀하신다. 그 계기로 사업에 있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퇴사 이후로 여러 아픔을 보듬고, 채우고, 생각하는 나의 2023년은,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고 더 좋은 선택과 결과를 낳아 줄 것이라 믿어본다.
이 스티브 잡스의 연설은 내 마음을 울렸다.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나도 언젠가 죽는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그가 만든 아이팟, 아이폰은 세상의 일상을 바꿨다.
가능했던 이유는,
"인간에 대한 이해, 배려, 감성" 이 key였다.
인간 중심!
본 방송은 1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너무 재미있게 봤다.
EBS 최고!
< 스티븐 잡스에게 배울 점 >
*** 사업의 가치관
1. 인간이 감동하는 경험 (이해, 배려, 감성)
2. 제품 출시의 기준 : 고객의 심장이 노래하는 가
3.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지 고민하는 자세
4. 카피라이팅, 프레젠테이션 기술
5.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6. 독려,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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