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독서모임을 참석했다. 나는 트렌드코리아 2023을 준비했고, 나머지 두 분은 "입지센스"와 "거인의 노트"를 준비하셨다. 그때의 흔적을 남긴다.
작년 8월에 이미 읽었던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셨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기 신도시 (분당, 일산)의 성공처럼 2기와 3기도 흥할 것인지 의문을 던졌는데, 2기 신도시도 성공하지 못한 지역이 많은데, 3기 신도시가 과연? 갸우뚱 이 답이었다. 그러면서 나온 말이, 2기 신도시 [ 화성 - 동탄 ] 이 삼성 반도체 공장으로 인해서 부상했는데, 그것이 과연 장기적으로 옳을 것인가라는 점을 짚었다. 반도체 공장 자체가 위험시설로 해외에서는 실거주 지역과 1시간 간격의 거리에 짓는데, 우리나라의 좁은 땅 특성 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반도체 공장이 유해물질이 강해서 심하면 근처 도시가 다 사라질 정도 폭발이 가능하고, 계속 근처에 유해물질이 새어 나오면서 해롭다는 이야기다. 삼성 하나만 믿고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메모와 기록의 차이를 설명해 주셨다. 메모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기록은 힘이다. 기록은 메모를 체계화 한 것이 기록이라고 한다. 요즘 시대에는 기록을 남겨두지 않으면 "안 한 것"과 다름없다고 한다. 내가 다녀왔어도 사진이나 글을 남기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계발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 준 점이 신선했다. 자기계발조차 기록으로 남겨야 자기계발인 것이다. 지금의 이 블로그에 열심히 내 발자취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더 확실하게 해 줬다. 그냥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체계화"가 포인트인 것 같다. 지은이가 부자의 정의를, 자산 30억에 유동자산 5억이라고 하는데.. 과연 나도 가능할까? 거지방에 들어가야할지 모르겠다.
함께 조를 하게 된 두 분께서는 책의 굵은 요점만 이야기해 주셔서 여유롭게 그 책에 대해 토론할 시간을 가졌다. 그에 비해 나는 줄줄이 책 내용을 모두 알려주려고 했던 것 같다. 다음부터는 요약 정리해서 듣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화자를 던져주도록 미리 준비를 좀 해봐야겠다. (오늘의 성찰)
으악 비오고 난 밤,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글을 남겨본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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