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쁘니 보러 가는데, 예쁘니의 갱얼쥐가 나를 알아보고 빼꼼 마중 나왔다. 그리고 주춤하다가 내가 "우리 아기~~♡"라고 하는 순간 나한테 달려오는 갱얼쥐....!
으악! 심쿵사!
그렇게 하이톤의 코맹맹이로 갱얼쥐를 꼭 껴안고 예쁘니한테 인사하는데, 예쁘니가 나를 만나자마자 정확히 오른쪽 아랫배가 계속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에잉?! 갑자기?!
혹시나 해서 눕혀놓고 복부 촉진을 하는데, 맥버니 포인트에 반응을 하는 것이다.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불안한 탓에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다. 의사도 진찰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검사에서 모두 정상~!! 휴우...
둘 다 긴장을 풀고, 드라이브하며 율동공원에 점심이나 먹으러 왔다. 쩝쩝 박사 예쁘니는 언니가 좋아할 쌈밥집이 있다며 날 데려갔다. 왜 여길 안 와봤냐고 놀랜다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지도]
이원희맛집 직화쌈밥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148번 길 9
https://naver.me/FwAizpZN
쌈밥집 위치가 어딘지 몰라 잠깐 헷갈렸지만, 우리 예쁘으니까 금방 딱 찾았다.
기본 세팅이 '맑은 국물, 칼국수, 풍성한 쌈'이다.
쌈 종류가 다양하고, 쌈채소가 정말 신선하다.
그리고 칼국수가 무한리필이다.
지글 보글 우리 예쁘니랑 함께하는 식탁
흰쌀밥이 아니라니! 공깃밥에 반한다. 😳
칼국수 육수가 맑고 삼삼해서 너무 좋다. 예쁘니는 강렬한 칼국수를 원하지만, 나한테는 딱이다! 재료 본연의 맛! 우리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메인메뉴 간장삼겹살 등장!
너무 배고팠던 예쁘니는 이거 가지고 배가 찰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와, 이건 어떻게 생각한 거지?
배가 터져갈 때쯤 우리 예쁘니는 삼삼한 칼국수에서 꺼낸 칼국수로 간장 삼겹살 소스와 야채에 비벼서 새로운 메뉴를 만든다!
천잰대?
내가 받은 너의 호의와 사랑을
갚을 날이 많이 있겠지?
난 참 복 받은 사람이다.
고마워.
오늘의 식탁을 또 남기며 기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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